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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전기차 부문 사업분할…'쎄보'가 달린다
- 쎄보모빌리티 설립, "전기차 집중"
- 내달 초 삼성SDI 배터리 단 쎄보-C SE 출격
- 신규투자 유치 기대감도 '솔솔'
- 쎄보-C,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판매 1위
- 지난달에도 119대 등록…르노삼성도 재쳤다
전기차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캠시스가 '쎄보'를 앞세워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휩쓸 기세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캠시스는 이르면 내달 초 '쎄보-C SE' 1호차를 출고하고 쎄보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쎄보-C SE는 기존 중국산 배터리가 적용되는 쎄보-C의 배터리를 삼성SDI 배터리로 교체, 충전효율과 주행거리를 늘린 일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완충 시간은 4시간, 1회 충전으로 최대 75.4km를 주행할 수 있다.
쎄보-C SE는 현재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 중으로 내달 1호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캠시스는 쎄보-C SE 출시를 앞두고 전기차 부문의 물적분할도 단행했다. 카메라모듈 사업 및 기업간 거래에 최적화된 모기업의 특성으로부터 독립성을 갖고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쎄보모빌리티'를 설립한 것이다. 이를 통해 외부투자 유치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물적분할은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캠시스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전기차 부문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도 평가된다.
현재 쎄보-C는 완성차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하는 트위지를 재치고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쎄보-C 등록대수는 119대로 트위지(68대)의 약 2배에 달한다. 스마트EV가 판매하는 이브이 제타(95대)도 가볍게 눌렀다. 작년에는 893대가 판매되며 연간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출시 1년만에 거둔 성과다.
쎄보-C는 일반 전기차 및 경차 대비 부담이 낮은 가격과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주행환경에 맞게 냉난방 장치 등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캠시스는 "지속적인 고객의견 수렴과 반영을 통해 쎄보-C가 업계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천원기 기자
출처 - 아시아타임즈
2021-04-06